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야마(富山)현의 고기구이 체인점 '야키니쿠사카야에비스'에서 지난달 23일 육회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일으킨 40대 여성과 어린이 2명, 7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일본 고기구이 체인점들을 중심으로 육회의 판매를 중단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인기상품으로 아무렇지 않게 제공되었던 '생고기'의 위험이 새롭게 부각된 것이다.
간토(關東)지방을 중심으로 고기구이점 252점을 운영하고 있는 '안라쿠테(安楽亭)'는 지난 3일부터 육회 판매를 중단했다.
안라쿠테 측은 "육회의 품질을 3차례에 걸쳐 조사하는 등 자체 위생기준을 철저히 지키고 있지만, 손님들은 불안해 한다"며 "육회는 인기메뉴지만 최근 민감한 분위기를 감안해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야키니쿠야사카이'를 운영하는 '사카이'도 지난 2일부터 전국 143점에서 육회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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