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시민들, 빈 라덴 사살된 이후 불안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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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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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파키스탄에서 미군에 의해 사살된 이후 인접국인 인도가 극심한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인도 내 미국 관련 시설과 인사에 대한 테러를 막기 위해 국경지역은 물론 대도시 곳곳에 경찰 및 군인들이 배치된 가운데 전날 수도 뉴델리에서는 대형 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소문과 만모한 싱 총리 등에 대한 암살 협박이 잇따라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전날 뉴델리 경찰이 싱 총리와 AB 바지파이 전 총리를 암살하겠다는 전화를 받았는가 하면, 대형 쇼핑몰이 밀집된 바산트 쿤지 지역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메시지가 메신저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수했다는 것이다.

또한 쇼핑몰 폭발물 제보는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으나 폭발물이 실제 발견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총리 암살 위협 전화는 델리 인근 가지아바드에서 걸려왔고 경찰은 번호를 추적한 결과 소지자 신상명세가 모두 가짜여서 범인을 추적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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