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개봉한 영화 ‘써니’에서 현재의 칠공주 ‘써니’로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유호정, 진희경, 홍진희 등은 각각 ‘나미’(유호정), ‘춘화’(진희경), ‘진희’(홍진희) 역으로 출연해 학창시절 이후 25년 만에 다시 만나 과거의 찬란했던 순간을 되찾아 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공감가게 그려냈다.
영화 ‘취화선’ 이후 9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유호정은 ‘써니’ 출연 이유에 대해 “처음엔 오랜만에 영화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이 망설였지만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가 결정적인 몫을 했다. 촬영을 진행할수록 강형철 감독에 대한 믿음이 확실해졌다. 9년 만에 좋은 영화를 만나서 기쁘다”며 감회를 밝혔다.
오랜만에 관객들 앞에 모습을 보인 진희경 역시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께 직접 먼저 연락했다. 처음엔 ‘진희’역이 탐이 났는데, 나에게 적역은 ‘춘화’라고 하더라. 영화를 보고나니 딱 내 역할이었단 생각이 든다”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10년 만에 ‘써니’로 복귀한 홍진희는 “10년 만에 복귀며 영화도 처음이다. 너무 오랫동안 이 일을 안 해서 망설였지만 감독의 한마디가 마음을 움직였다. 후회 안 하게 만들어 보겠다는 말에 믿고 결정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강형철 감독에 대한 무한신뢰로 출연을 결정한, 유호정, 진희경, 홍진희 세 명의 베테랑 배우는 ‘써니’에서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와 공감 가는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칠공주 ‘써니’가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유쾌한 감동을 그린 영화 ‘써니’는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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