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주식병합 500원→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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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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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주식병합을 통해 주당 가치를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현재 이 증권사의 보통주 1주당 액면가는 500원으로 병합 후 액면가는 5000원이 된다. 발행주식 총수는 현재 5억7977만4185주에서 5797만7418주로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27일 주주총회에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한다.

주총에 이같은 내용의 안건이 통과되면 이달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한 달 동안 구 주주들로부터 주권을 제출 받는다.

이에 따라 내달 29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일 전일인 7월 17일까지 이 증권사 주식거래에 대한 매매가 정지된다.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내달 18일이다.

이번 주식병합에 따라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신주상장 당일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으로 지급된다.

유진투자증권은 "저가주라는 인식 탈피를 통해 기업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유진투자증권의 현재가는 4일 기준 627원이다. 연초 960원에서 34.69% 하락한 금액이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4~12월)으로 45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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