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미 정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어 “반(反) 테러 문제에서 각국의 독립, 주권, 영토 보전이 존중돼야 하며 반테러 활동은 표면적인 조치와 더불어 근본적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향후 중국 반테러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묻자 “중국 역시 테러 피해국”이라고 전제하고, “일부 테러 세력이 중국 내에서도 활동을 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국제사회와 협조를 강화해 공동으로 테러 세력을 타격할 것”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장 대변인은 “ 파키스탄은 반테러 전선을 구축한 국가로, 중국은 파키스탄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재차 확인하면서 “파키스탄이 자국 사정에 맞는 반테러 정책을 펴왔다”고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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