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붐’에 액세서리 고급화 ‘더 폼나게 더 섹시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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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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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 올해 5000억선
- 미 스코시 등 외국 액서서리 업체까지 들어와

[사진=디프레임글라스형 액정 보호대]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명품의 대명사 '루이비통'에서 만든 아이폰 케이스. 'L'과 'V'로 이뤄진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가격은 51만원.

이 제품은 중고시장에서도 2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0만명선을 훌쩍 뛰어 넘으면서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휴대폰 액세서리의 ‘꽃’이 휴대폰 고리였다면 이제는 휴대폰 케이스가 이용자들의 주 관심 대상이다.

스마트폰 케이스의 가격대는 기본이 3~4만원대고 많게는 50만원까지 넘나든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전문업체 디맥의 한 관계자는 “과거 고객들이 주로 시장이나 지하철에서 휴대폰 케이스를 샀다면 이제는 특색있고 패션 감각을 살린 것을 찾는 고객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액정필름’에 들이는 공도 만만찮다. 액정이 버튼 역할을 대신하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액정 활용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액정필름 앞면과 뒷면 가격은 1만3000원대, 지문인식 방지기능까지 더해지면 가격이 2배 가량 높은 2만7000원선에 판매된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액정필름 부문만 특성화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업체도 등장하고 있다.

디프레임은 스마트폰 액정보호를 위해 기존 액정필름과 차별화된 방탄·강화유리로 특수 제작한 글라스형 액정 보호대를 생산한다.

이 제품은 방탄강화유리로 만들어 충격에도 유리가 잘 깨지지 않고 깨지더라도 파편이 잘 튀지 않는다. 또 향균 코팅기능도 가미돼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매를 위해 지출하는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도 눈에 띌 만큼 커지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매출 규모는 2500억원 정도.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최대 100%나 늘어난 5000억원대로 예상된다.

액세서리 전문 외국업체가 국내 스마트 액세서리 시장를 노크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지난달 26일 세계적인 스마트기기 액세서리 기업인 미국 스코시는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션 홍(Shaun Hong) 스코시 부사장은 “한국은 스마트기기 분야에 있어 트랜드를 선도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라며 “스코시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들이 한국의 스마트한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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