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화물(116만TEU)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8%, 환적화물(64만8000TEU)은 12.8% 각각 증가했다.
이는 역대 월별 물동량으로는 지난 3월(186만9000TEU)에 이어 2위 실적이다. 2개월 연속으로 180만TEU를 넘어선 것은 본격적인 경기회복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138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물동량은 구호·복구물자 등 일본행 수출화물의 증가와 미국 등 주요 국가와의 교역 확대에 힘입어 17.0% 증가, 환적화물은 주요선사들의 부산항 비중 유지로 12.6% 증가했다.
광양항은 수입 환적화물 대폭 증가 및 1만TEU급 대형선박 기항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19만TEU를 기록했다.
인천항은 중국 수입화물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17만TEU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연속으로 180만TEU 이상을 처리하며 순항 중”이라며 “2분기부터 컨테이너선의 성수기가 시작되는 점을 고려한다면 월간 물동량 200만TEU시대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1분기 세계 10대 항만의 물동량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증가한 가운데, 부산항은 전년 동기대비 13.8% 증가한 372만5000TEU를 처리해 세계 5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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