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는 5일 '2011~2015 전국약품유통산업발전계획요강(이하 ‘계획’)'을 발표하고 2015년까지 연매출 1000억 위안 이상의 대형 의약품유통그룹과 100억 위안의 지역 약품유통기업을 각각 1~3개, 20개로 대형화 통합하는 재편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21스지징지바오다오( 21世紀經濟報道)는 원짜이싱(溫再興) 상무부 시장질서사(司) 부사장의 말을 인용, “이번 목표는 의약품 유통기업의 발전 추세를 고려하여 수립한 것이며 정부도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원 부사장은 그러나 “기업 합병 등 전 구조조정 과정을 정부가 일괄처리하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 경쟁 메커니즘과 지리적 특성에 따라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부사장은 또 유통기업 수를 제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해 8월 마련된 계획의 초안은 연 매출 1000억 위안 이상의 대형 의약품유통그룹 설립 목표 수를 1~2개로 정했었다.
대형 유통그룹 형성 목표를 최대 2개에서 3개로 늘린데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의약상업 기업간의 경쟁을 유도하고자 한 것"이라며 ”일반 민영기업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전국 약품 도매기업과 소매기업의 매출이 각각 15%, 20% 씩 증가하는 등 중국 의약품 유통산업은 빠른 성장 추세를 이어왔다.
업계는 ”중산층이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함에 따라 중국 약품 시장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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