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전은 더 많은 창작자에게 수상의 기회를 주고, 작품의 수준 향상을 꾀했다.
대상 상금을 1억원으로 낮추는 대신 최우수상(상금 5천만원)을 신설했고, 지난 해 10편이었던 우수상도 15편으로 늘려 각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 모두 17편의 작품을 선정한다.
또한, 응모작 원고 제출 분량을 A4 60매(200자 원고 지 600매) 내외로 늘려 작가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획력 뿐만 아니라 구성, 이야기 전개, 대사 표현 등 세부적인 역량을 살필 예정이다.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기성신인 장르 구분없이 지원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다.
'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은 콘텐츠의 원작이 될 수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정 장르나 매체를 염두에 둔 완성 시나리오, 대본 공모가 아니라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원천 스토리를 찾아 콘텐츠 시장에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또 수상작에 대해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토리 창작센터’를 통해 스토리 컨설팅,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멘토 매칭, 창작 공간 지원, 국내외 주요 투자, 제작사 대상 피칭 등 스토리 완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완성된 스토리에 대해서는 콘텐츠진흥원의 장르별 제작지원사업에 지원신청된 작품들과의 경쟁을 통해 제작비 지원이 이루어진다. 제작된 콘텐츠는 진흥원의 수출지원팀과 해외사무소를 통해 수출금융, 해외마케팅, 해외마켓참가 등 글로벌 유통을 위한 지원을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다.
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수상작 14편 중 10편이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영화, 드라마, 동화, 소설 등으로 개발되고 있고, 2010년 수상작 11편중 3편이 제작사와 계약을 마치고 드라마, 소설 등의 콘텐츠 개발에 들어간 상태라고 밝혔다.
1회 때인 2009년에는 모두 1,007편의 응모작품이, 2010년에는 1,960편의 다양한 스토리가 접수되는 등 콘텐츠산업계에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번 공모와 관련 오는 26일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출품작은 9월말 공모전 홈페이지(story.kocca.kr)을 통해 접수할 예정이고, 예선심사, 본선심사를 거쳐 11월 중 시상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한편, 2011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당선작의 저작권 등 모든 권리는 창작자에게 귀속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나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story.kocca.kr)를 참고.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