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은 최근 골든위크 후반기를 맞아 대지진 피해지역에 예상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몰려 피해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센다이(仙台)시에서 약 16km 떨어진 미야기(宮城)현 시치가하마마치(七ケ浜町)의 해안가에는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지진해일(쓰나미)로 진흙 범벅이 된 주택을 청소했다. 이곳에는 지난 3일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야마구치(山口), 후쿠오카(福岡) 등지에서 평소보다 1.5배 많은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방문했다.
도쿄도 이타바시(板橋)구에서 온 다나카 씨(건설업·37)는 "작업은 힘들었지만 피해 주민 모두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 자원봉사자센터에는 이날 오전부터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이시마키(石巻)시는 자원봉사 문의가 쇄도하자 골든위크 기간 중 신규 자원봉사자 접수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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