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윤기원 [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구단 공식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골키퍼 윤기원(24)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만남의광장 휴게소(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에 주차된 자신의 SM5 승용차 안에서 윤씨가 숨진 것을 주차장 관리인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발견 당시 윤씨는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인 채로 앉아 있었으며 조수석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금 100여 만원이 든 은행봉투가 발견됐다.
경찰은 가스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검안 의사의 소견에 따라, 윤씨가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 등을 놓고 유족과 구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한편 윤기원은 2010년 아주대를 졸업하고 K리그 신인드래프트 5순위로 인천에 뽑혔다. 이번 시즌 주전 골키퍼로 모두 8경기에 출전해 7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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