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이철진의 '천년승무 이야기'가 봄, 가을로 나뉘어 장기공연된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무용가 이철진이 승무를 올해 봄ㆍ가을 시즌으로 나눠 장기 공연한다.
이철진의 ‘천년승무 이야기’는 ‘천년을 이어왔고 앞으로 천년을 이어갈 우리의 전통예술인 승무를 비롯한 전통춤과 전통음악을 보존하고 발전 계승시킨다’는 의미에서 2007년부터 이어온 ‘승무이야기’ 시리즈의 2011년판이다.
이철진이 이끄는 공연단체인 한국춤예술센터는 ‘천년승무 이야기’를 이달 6일부터 6월 26일까지 총 24회, 10월 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총 32회에 걸쳐 대학로 성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천년승무 이야기’는 해설자의 설명과 더불어 40분에 달하는 승무 원판의 체험 이야기를 관객들과 대화하며 풀어나갈 예정이다. 관객과 친숙한 실내악과 창작곡들이 연주된다.
한국춤예술센터 측은 “‘천년승무 이야기’ 공연의 목적은 전통예술을 통한 관객개발과 전통춤예술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하루나 이틀에 머무는 단기공연이 아닌 장기공연을 지향하며 소극장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살려 무용수와 관객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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