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재즈계의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론 카터와 러셀 말론의 피아노, 그리고 머글루 밀러의 기타연주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재즈 공연이 열린다.
론 카터가 ‘골든 스트라이커 트리오’로 내한해 내달 21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재즈 베이시스트 론 카터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러셀 말론, 피아니스트 머글루 밀러로 구성된 ‘골든 스트라이크 트리오’는 2003년 결성돼 2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드럼 없이 기타와 피아노, 그리고 베이스로 들려주는 이들의 재즈 선율은 2007년 카네기홀 공연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론 카터는 현재까지 무려 3500여장의 앨범에서 베이시스트로 연주했다. 1963년 마일스 데이비스 퀸텟에 합류해 허비 행콕, 웨인 쇼터, 토니 윌리암스 등의 쟁쟁한 뮤지션들과 협연한 바 있다.
이후에도 자신의 이름을 건 밴드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정통재즈와 퓨전, 클래식까지 넘나드는 연주를 선보여왔다.
러셀 말론은 재즈계에 몇 안 되는 흑인 기타리스트로 흑인 특유의 블루스필과 스윙감이 돋보이는 기타리스트다. 지미 스미스 밴드에서부터 해리 코닉 주니어에 이르기까지 유명 재즈 아티스트들과 협연했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오는 12일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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