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엊그제 한·EU FTA가 국회에서 통과됐다”며 “민주당 정말 잘못했다. 반성한다. 철저하게 대비하지 못했고 막아내지도 못했다.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차영 대변인은 “여·야 합의가 아니다. 원내대표 간 합의가 당론에 배치된 것이다. 민주당은 도망친 것이 아니라 몸싸움 보다는 침묵이 가장 강한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국민여러분께서 몸싸움을 해서 피를 흘리라 하면 앞으로도 흘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몸싸움은 항상 반대하는 명분을 잃게 하고, 늘 국민여러분께 몸싸움으로 질책을 받았다. 이렇게 몸싸움을 하지 않는 것도 민주당의 변화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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