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통일부는 기존 하루 500명 선이었던 개성공단 체류인원이 지난달 13일 전후부터 600명을 넘어 최근엔 평균 65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4월 중순부터 생산활동과 관련한 인원에 대해 기존보다 탄력적으로 체류를 승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인원이 조금씩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체류제한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불편 호소와 최근 들어 남북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체류인원의 신변안전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판단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가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보류했던 영ㆍ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민간단체의 순수 인도적 지원을 3월 말 재개하는 등 남북 간 긴장이 다소 수그러든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체류인원은 기존 1000여 명에서 지난해 천안함 폭침 이후 500여 명으로 감소했다. 이후 조금씩 늘기 시작해 4월 초까지 500명선에서 유지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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