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KIST에서 40여 년 만에 최초로 여성 부원장에 임명될 만큼 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며 “특히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에 2년간 재임하는 동안에는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줌으로써, 국제적으로도 많은 신망을 받고 있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환경부는 국제적인 협력 없이는 원만한 업무 수행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태로 인해 주위 모든 나라들이 방사능 오염의 유입에 대해 초긴장 상태에 빠졌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 문제는 결코 한 나라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에 따라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 역시 강화되고 있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 저우 셩셴 중국 환경보호부 장관, 쇼이치 콘도 일본 환경성 부대신은 2011년 4월 28일-4월 29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 ‘제13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3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들은 지난해 5월 일본에서 개최된 ‘제12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서 채택된 환경교육,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황사, 전자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등 10대 우선 협력 분야에 있어 3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제 유 내정자가 그 책임을 떠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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