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짙은 해무가 껴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 또는 회항하거나 지연운항되고 있다.
8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해무가 낀 지난 7일 오후 2시25분 저시정경보가 발효된 뒤 계속해서 연장되다 이날 오후 3시에 해제됐으나 오후 5시를 기해 다시 저시정경보가 발효됐다.
이에 따라 오후 5시20분 도착예정이던 광주발 대한항공 1907편이 회항하고, 5시33분 도착예정이던 김포발 제주항공 117편이 결항되는 등 현재까지 총 4편이 회항하고 4편이 결항됐다.
또 이날 아침부터 현재까지 130여편이 최저 30분에서 1시30분 가량 지연운항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저시정경보가 오후 11시까지 예정돼 있고 내일 아침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며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에 나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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