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대통령을 테마로 하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 `노란가게'가 9일 문을 연다고 노무현재단이 8일 밝혔다.
노란가게(www.norangage.com)는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이사장 권양숙 여사)가 벌이는 재정사업의 일환으로 노 전 대통령의 기념품을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작년 말 논의를 시작해 6개월 만에 문을 열게 됐다. 주식회사 팀3.0(대표 문용욱)과 위탁 계약을 체결해 운영한다.
노란가게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노 전 대통령의 신념과 가치를 담은 내용이 들어간 문구, 서적 등 문화상품과 봉하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오리쌀, 누룽지 등 농산물이다.
노란가게는 판매 상품 중심으로 메인 홈페이지를 구성하지 않고 노 전 대통령의 참모들 인터뷰를 2~3주마다 업데이트해서 싣는 `내마음 속의 대통령' 코너를 전면에 배치한 점이 특징이라고 노무현재단 측이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쇼핑몰이 단순히 기념품을 파는 데 그치지 않고 노 전 대통령의 신념과 가치를 공유하는 곳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봉하재단 이사인 팀3.0의 문용욱 대표는 "봉하재단이 지금까지 국민의 후원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직접 땀을 흘려서 번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재단으로 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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