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는 가수다' 화면 캡처] |
8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내가 부르고 싶은 남의 노래'라는 주제로 방송 재개 첫 번째 경연이 펼쳐졌다.
김범수는 과거 오디션 때 불러 남다른 애착이 있는 유영진의 ‘그대의 향기’를 선곡했다.
김범수는 마치 가수 비를 연상케하는 선글라스에 징이 달린 가죽조끼를 입고 무대에 등장, 청중평가단 및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주 꼴찌를 만회하려는 듯 노래에 온 감정을 담아 또 그것을 몸짓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곁들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김범수의 화려한 바이브레이션은 지난주보다 더욱 뛰어났다.
마지막에 ‘땡큐’라고 외치는 여유까지 보이며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그만의 무대를 만들었다.
김범수는 무대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가수’에서 나만큼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이 있을까요”라며 “1등도 중간도 꼴찌도 다해봤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예전에 ‘제발’을 불렀을 때 이렇게까지 연습할까 싶을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나만의 향기'는 그 이상으로 , 오직 일주일동안 그 생각만 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꼴찌만 아니였음 좋겠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김범수의 이런 노력이 통했는지 그는 8일 첫 번째 경연에서 3위를 차지, 지난주 꼴찌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경연에서 임재범은 남진의 '빈잔' 이소라는 보아의 '넘버원' 윤도현은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 김연우는 김건모의 '미련' BMK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 박정현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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