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세계적인 여행가이드북인 미쉐린 그린가이드 시리즈 한국편이 한국관광공사와 한식재단의 지원으로 발간된다.
미쉐린 사는 금년 5월에 불어판, 11월에 영어판을 각각 발간할 예정이다.
미쉐린가이드에는 그린시리즈와 레드시리즈의 2가지가 있다. 그린가이드는 여행정보를, 레드가이드는 식당정보를 각각 담고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그린가이드 한국편은 주요 관광지, 문화유적,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에 대한 정보를 화보와 함께 450페이지에 분량으로 소개한 여행안내서다.
불어판은 ‘한류와 한류스타’, ‘외규장각 도서반환’, 탄소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의 ‘그린 뉴딜정책’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가이드북에서 다루지 않았던 ‘개고기 식문화’에 대해서도 담고 있다. “원래 한국만의 식습관이 아니고 중국, 베트남 및 북만주 등지에서 ‘식용으로 따로 기른 개를 먹는’ 전통적인 식문화이며, 프랑스의 여배우 브리지트 바르도에 의해 ‘한국만이 개고기 식습관의 주범으로 몰린’ 오해가 있었다”는 등의 객관적인 설명을 담고 있다.
이 책자는 특히 최근 프랑스 국영 TV의 한국특집 방영,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소개 등으로 한국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발간돼 앞으로 더 많은 프랑스인들이 한국여행을 하도록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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