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그간 선착순 한정판매 전략을 취하며 일인당 하루 2대로 구매를 제한해 왔다. 그러나 최근 베이징 직영점 등 일부 매장에서 이 같은 제한을 취소했다고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이 9일 보도했다.
이로써 소비자들은 원하는 만큼 아이패드 2를 구매할 수 있게 되었지만 앞으로의 상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구매제한 조치를 없애면 일부 불법 판매상들의 사재기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재고 없이 판매가 완료될 경우 소비자들은 또 다시 비싼 값을 치르고 불법 판매상에게서 제품을 구입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은 조치 폐지의 최대 수혜자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은 불법 판매업체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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