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 너도나도 지분 확대

(아주경제 김영훈 기자)중국 증시가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중국 증시 상장사들의 지분 확대 공시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화력발전소인 다탕궈지(大唐國際)발전유한공사(601991)는 최대 주주인 중궈다탕(中國大唐)그룹이 지난 6일 상하이거래소에 상장된 A주식 233만5500주를 매입했다고 8일 저녁 공시했다.

이는 중궈다탕이 보유한 주식의 0.02%에 해당한다. 이로써 다탕그룹이 보유한 다탕궈지발전의 A주 주식은 39억6157만7000주로 늘어났다.

이 회사는 공시를 통해 향후 1년동안 최대주주인 다탕그룹이 계속해서 보유 지분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A주 뿐만 아니라 홍콩 H주 주식도 지분 확대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덧붙였다.

지난 6일 다탕궈지발전의 주가는 3% 올라 주당 7.20위안에 마감했다.

다탕그룹 외에도 최근 상장사 가운데는 지분을 확대한다는 기업이 급격히 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6일 펑화(風華)첨단과학(000636), 싱파(興發)그룹(600141), 완리다(萬力達ㆍ002180) 등 여러 상장사들이 지분 확대 공시를 내놨다.

앞서 4일에는 중위안(中遠)항운(600428), 닝보롄허(寧波聯合ㆍ600051) 등 기업도 임원 또는 대주주가 지분을 늘린다는 공시를 잇따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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