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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저축銀 뱅크런 진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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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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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제일저축은행의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일저축은행과 제일2저축은행에서 이뤄진 예금인출액은 390억원(제일 314억원, 제일2 76억원)에 달했다.

제일저축은행 계열의 예금인출액은 뱅크런 첫날인 지난 3일 660억원(제일 606억원, 제일2 54억원)에서 4일 1870억원(제일 1501억원, 제일2 369억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지난 6일 725억원(제일 551억원, 제일2 174억원)으로 반감한 뒤 이날 다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특히 이날 인출액에는 마침 만기가 돌아온 정기예금 200억원의 일부가 포함돼 실제 중도해지로 인출된 금액은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금감원은 추정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일저축은행 예금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며 “제일2저축은행은 대기 번호표를 받아간 고객 가운데 상당수가 다시 찾아오지 않을 정도로 뱅크런이 종료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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