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게장용 '민꽃게' 껍질에 들러붙은 이물질, 정체는?

크기가 작고 껍질이 딱딱해 간장 게장용으로 많이 쓰이는 민꽃게 표면에 이물질이 들러붙고 있어 관계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9일 영광수협에 따르면 최근 영광군 낙원도 등 연안 바다에서 주로 잡히는 민꽃게 표면에 황갈색 이물질이 들러붙은 채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황갈색 물질은 게 껍데기와 다리 등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아 민꽃게의 상품가치를 잃게했다.

실제로 민꽃게는 평소 10kg에 8만원까지 거래됐지만 최근에는 아예 거래가 뚝 끊겼다.

특히 민꽃게는 위판장을 통해 판매하지 않고 주로 식당과 직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생산량을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다.

영광수협은 이물질을 수거해 국립수산과학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영광수협 관계자는 "예전에도 이물질이 묻은 민꽃게가 간혹 발견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대량으로 발견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성분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정확한 원인 파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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