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중국인 VIP 입장객 증가 <한국투자증권>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GKL에 대해 중국인 입장객의 높은 증가가 지속되고 있고 골든위크 기간에 일본인 VIP 방문이 늘어나는 등 지진영향도 거의 없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ㆍ런던에서 진행된 GKL 기업설명회 자리에서 18개 투자자들과 미팅했다”며 “투자자들은 GKL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에서 서울 도심을 독점하고 있는 것과 높은 배당 성향 중국인 방문객 증가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장 구조와 신규 허가 가능성, 영업장 확장 및 테이블/슬로머신 증설, 제주도 카지노 인수, 마카오 등 동남아 카지노와의 차이점과 경쟁력, 성장 동인과 수익성 개선 방안, 일본 지진 영향 등에 대해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홍종길 연구원은 “GKL은 올해 1분기 중국인 입장객이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고 드롭액도 15% 늘었다”며 “GKL의 중국인 VIP 대상 영업이 정캣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마카오 등과 다른 점은 직접 영업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GKL 이외에 서울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파라다이스 워커힐, 세븐럭 강남과 세븐럭 힐튼 3개가 되어 신규 허가로 추가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인천 영종도의 외국인 카지노 허가는 투자부담이 커 실현될 가능성이 매우 낮고 신설되더라도 인프라 부족 등으로 고객 유치가 쉽자 않아 큰 영향이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2010년 배당성향이 53.6%로 설비투자 부담이 적고 금리가 낮아 대규모 현금을 보유할 필요가 없어 향후 배당성향은 더 높아질 전망”이라며 “금년엔 일시적인 법인세 비용 발생으로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지 않을 수 있지만 2012년부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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