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이 밝힌 '제자' 셰인의 '그때 그 사람' 무대 비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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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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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MBC ‘위대한 탄생‘에 출연 중인 캐나다 출신 셰인이 지난주 방송에서 부른 가수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이 완성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셰인은 지난 8일 대구에서 열린 신승훈의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신승훈은 ‘위대한 탄생’에서 자신의 수제자로 활약 중인 셰인이 지난주 방송에서 선보인 ‘그때 그 사람’의 연습 과정에 얽힌 스토리를 직접 밝혔다.

지난 주 ‘위대한 탄생’ 방송 당시 미션은 ‘대학가요제 미션’으로 셰인은 ‘그때 그사람’을 선곡했다. 무대를 끝마친 셰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딱 맞는 선곡에 완벽한 곡 해석력’이라며 극찬을 받았다.

신승훈은 “‘그때 그사람’을 선곡하고 나서, 이 노래는 아무리 잘 불러도 간드러지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리말을 모르는 셰인에게 ‘간드러진다’는 표현을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영어에 능통한 음악인들을 총동원했지만, 표현할 수 있는 영어 단어를 찾을 수 없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결국 그 느낌을 살려서 직접 불러줬는데, ‘아- 비가 오면 생각나는 아- 그 사람’이라고 부르니까 셰인이 트로트 특유의 추임새인 ‘아-’에서 ‘간드러지는 느낌’을 이해하더라”고 말하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여 환호를 받았다.

이날 셰인은 스승인 신승훈의 맞춤식 트레이닝으로 익힌 ‘그때 그사람’을 다시 한 번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위대한 탄생’ 생방송 무대에서 매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TOP4에 오른 셰인은 방송을 거듭할수록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데뷔 20주년 기념 전국 투어 중인 신승훈은 다음달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세종문화회관에서 5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그랜드피날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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