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전력, 여름 전력난 대비 화력발전 박차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올 여름 일본에서 극심한 전력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도쿄전력의 후쿠시마(福島) 원전이 공급했던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주부(中部)전력이 화력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동일본 대지진으로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주부전력은 화력발전량을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일본 정부의 하마오카 원전 운전 중단 요청을 수용하기로 한 주부전력의 미즈노 아키히사(水野明久)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최대한 계획정전을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부전력은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를 2560만kw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부전력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휴면 중인 석유 및 천연가스 화력발전소 6기(약 180만kw)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그러나 실제 가동까지는 각각 3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여 한 여름 전력난을 해소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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