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이달 21일과 22일 도쿄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에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삼아 원전 사고시의 3국 정보 공유 체제를 정비하는 방향으로 최종 협의하고 있다.
후키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오염수 바다 방출과 관련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일본의 통보 지체와 정보 제공의 불투명성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한·중·일 정상회담에서는 원전 사고 발생시 당사국이 정보를 긴급 통보하고, 사고 상황에 따른 대응책 등을 다른 2개국에 자세히 설명하는 방식으로 정보 공유 체제를 정비하는 방안에 합의할 방침이다.
또한 3국은 정기적인 원자력 전문가 회의를 여는 방안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원전 사고 이외의 재해에 대해서도 협력 방식을 명기해 긴급 구조대의 수용 체제 정비, 재해 발생시의 연락·정보 공유체제 강화 등도 다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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