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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결혼> 신세계 과잉경호? 취재진 카메라 부서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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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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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플루티스트 한지희씨가 결혼식을 올리는 10일 오후 결혼식에 초청된 친인척들이 도착하자 열띤 취재경쟁이 벌어졌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앞 주차장 입구뿐 아니라 2층으로의 출입도 통제된 가운데, 결혼식장에는 초청받은 차량만이 출입하도록 확인절차가 이뤄졌다.

경호원들의 삼엄한 통제 속에 결혼식 시작 직전까지 치열한 취재경쟁도 일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도착하자 경호원들이 강력하게 막아 일부 취재진의 카메라 렌즈가 부서지기도 했다. 카메라 렌즈를 떨어뜨린 기자가 주우려고 하자 경호원들이 저지했고, 이재용 사장이 탄 차는 렌즈를 밟고 지나간 것.

이 곳을 지나가던 행인들 역시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명동을 찾은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은 곳곳에서 터지는 플래쉬에 ‘무슨 일이냐’고 물으며 사진을 찍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결혼식에는 사촌 이재용 사장을 비롯한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 친인척 100여 명이 초청됐다. 신혼여행은 따로 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혼집은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이사한 경기도 성남 판교의 자택에 차려진다.

한편 한지희씨는 故 한상범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딸로, 중학 시절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예비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서울대학교 대학원 플루트 박사과정을 밟아 현재 수원대와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는 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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