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께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평택공단 쌍용자동차 하청업체인 H정공 휴게실에서 강모(4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목격자 박모(50)씨는 "강씨가 머리가 아프다며 휴게실로 들어간 뒤 한참 동안 나오지 않아 들어가 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강씨는 휴게소 테이블 위에 반드시 누운 채 숨져 있었고 타살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강씨는 지난 2009년 5월 쌍용차에서 명예퇴직한 뒤 지난해 5월부터 쌍용차 하청업체인 H정공에서 일해왔다.
한편 쌍용차 노동조합은 2009년 쌍용차에서 구조조정된 근로자와 가족 중 이날까지 모두 1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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