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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승승장구' 제공] |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홍석천이 신동엽에게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토로했다.
홍석천은 1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될 KBS 2TV '승승장구'(MC 김승우, 정재용, 이수근, 이기광) 신동엽 방송분에 '몰래 온 손님'으로 출연해서 "왜 나한테 전화를 안하냐? 난 기다렸다"고 다짜고짜 따져 신동엽을 당황하게 했다.
홍석천은 "예전에 신동엽의 집에 가서 밤새 사람들과 회식을 한 적이 있다. 안주도 요리해주고 정리 정돈도 제가 다 해줬다. 아침이 되자 다 집에 갔지만, 저는 홀로 남아 설거지와 방청소를 했다"고 홍석천과의 돈독 우정을 과시했다.
이어 "설거지 하는 모습을 신동엽이 발견하고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참 보기 좋다. 설거지도 해주고'라고 하더니, 제가 문간방 하나만 내달라 말하자 연락을 뚝 끊었다. 꼭 정리당한 것 같았다"고 신동엽에 대해 서운한 감정을 표했다.
이에 신동엽은 당시를 회상하며 "홍석천이 말한 것처럼 '달콤한 분위기'가 아니었다. 아침에 눈을 떴는데 머리가 휑한 사람이 접시를 닦고 있었다"라며 "홍석천이 얘기한 달콤한 분위기와는 완전히 달랐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몰래 온 손님'에는 홍석천과 함께 김생민이 등장했다. 김생민은 "신동엽이 기절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힘들거나 위기에 처했을 때 기절하는 척 한다"며 신동엽과의 추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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