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보건소, "암, 우리 손에 있소이다!"

(아주경제 김장중 기자)경기도 화성시가 암으로 고통을 받는 환자 및 그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화성시보건소는 4∼20일까지 지역내 암환자 및 보호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암환자·가족 행복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운영 중이다.

이 교육에서는 올바른 암 투병법과 암 환자의 영양 및 식이요법, 생활습관 및 운동, 대체요법 등을 가르쳐 암 생존자에 대한 올바른 정신적·신체적인 치유를 목적으로 한다.

이 강의에서는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 간호사와 화성시정신보건센터장, 한국치유문화원 원장 등이 강사로 나섰다.

특히 서울대병원 유방암 환우회인 한유예강회 회원들이 함께 참여해 암투병에 대한 경험담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박헌영 화성시보건소장은 "이 교육을 통해 암은 더이상 두려움의 대상도, 나 혼자만의 질병도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겪고 있는 질환이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도 암환자의 정신적 갈등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 마련·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