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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코오롱, 세계최대 中 물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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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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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K-water와 코오롱 자회사인 EFMC(환경시설관리공사)는 11일 중국 장쑤성 쓰양현에서 각 참여사 대표, 쓰양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법인(SPC)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상수도 공급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상하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80㎞ 떨어진 장쑤성 쓰양현은 인구 약 100만명 규모의 도시로서 최근 경제성장과 도시화로 물부족 및 수질 문제 등이 심각해 기존 시설의 운영 효율화와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K-water와 코오롱은 2010년 12월 중국 유수의 물기업인 심천수도공사와 함께 쓰양현 정부로부터 하루 10만㎥ 규모의 기존 상수도 시설을 인수받고, 29년간 수돗물의 생산-공급-요금고지-수납 등 수돗물 서비스 전 과정을 쓰양현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중국의 물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51조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앞으로 연평균 8.6%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또한 지난 2003년부터 논산시 등 18개 지자체 수도시설의 운영 효율 개선을 위해 시설물 위탁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K-water와 국내 600개 하수처리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EFMC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을 통한 해외 물시장 동반진출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이날 SPC 사무소 개소식 행사에 참석한 K-water 윤병훈 해외사업본부장은 “K-water는 그간 45년간 국내에서 축적해 온 물 관리기술을 활용해 쓰양현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함으로써 지역 경제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FMC 이두원 부사장도 “이번 중국 진출로 운영, 시공, 소재·시스템 부문을 갖춘 코오롱의 수처리 통합솔루션의 노하우를 펼쳐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선진 소재 개발 및 운영 역량을 키워 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K-water, 코오롱 및 심천수도공사는 향후 중국 물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계 최대 중국 물시장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EFMC는 코오롱그룹 수처리 분야 전문 자회사로 2007년 코오롱이 인수, 전국 50개의 사업소와 600여개의 하·폐수, 분뇨, 축산, 마을하수 등의 수처리 시설을 운영하는 종합 환경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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