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정부시 종합운동장 조성계획 변경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2013년 착공에 들어가 2016년까지 녹양동 종합운동장 인근 부지 34만1875㎡에 ‘의정부시 종합운동장’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밝히는 ‘의정부시 종합운동장’의 청사진은 ‘경기북부 메인 스포츠 컴플렉스’이다.
시는 기존 종합운동장 내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사이클경기장, 실내빙상장을 그대로 두되, 보조경기장과 야구장, 수영장 등을 추가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전국체육대회 유치 조건의 성패가 되는 1종 종합경기장 규격의 보조경기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한국야구위원회 경기장 규격(1만4000㎡) 규모의 야구장과 국제수영연맹 1급 공인규격(50m×25m 10레인)의 수영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X-BIKE, 풋살, 스킨스쿠버, 스케이드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드민턴장과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골프연습장 등 수익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용계지역에 대한 그린벨트해제와 도시관리계획에 착수, 행정절차와 토지보상에 대비하기로 했다.
시는 사격장과 승마장, 골프장 등 종합운동장에 수용하지 못하는 나머지 체육시설은 타 시·도의 시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부지 확장에 대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의정부시 종합운동장에 건립되면 경기북부지역 지자체가 독자적으로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