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양주시는 오는 14일 오후 백석읍 소놀이굿 전수회관에서 제28회 양주 소놀이굿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70호인 양주 소놀이굿은 소와 말, 하늘을 숭배하는 ‘소멕놀이’에 기원을 두고 무속의 제석거리 등에 자극받아 형성된 굿으로, 농사나 사업, 동네, 가정의 악귀를 쫓고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오락적 성격의 놀이로 양주시의 주요 문화행사이다.
소놀이굿은 악사와 풍물단이 입장하는 길놀이에서 시작해 소와 마부의 등장, 제석거리(무당이 제석굿을 할 때 부르는 노래), 마부타령, 소 장수와 마부의 흥정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밖에 안성 남사당 공연(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3호)와 경기소리보존회 양주시지부에서 경기민요, 가야금연주, 무당춤 등을 공연하고, 타악 ‘대륙의 혼’, 평양예술단의 평양검무, 물동이춤, 매직무용 등도 함께 선보인다.
아울러 행사장에서는 어린이 관객들을 위해 종이접기, 클레이,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물피리, 쿠키 클레이 등을 마련하여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무료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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