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표적함암제 美 FDA 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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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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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완제품 출시… 세계시장 3% 1조 매출 기대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JW중외그룹이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CWP231A’가 미국에서 1상 임상에 돌입한다.

JW중외그룹은 1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글로벌 전략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CWP231A는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Wnt 암 줄기세포 억제제로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상 임상시험계획(IND)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JW중외는 2012년 말까지 1상을 완료하고 2상 임상을 거쳐 2016년 조기 신약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 상품화가 이뤄지면 30조원 규모의 전세계 시장에서 최소 3%만 점유해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은 MD앤더슨병원 암센터와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JW중외제약은 국내 제약사가 개량형 신약(Best-in-Class)이 아닌 자체 개발한 혁신적 신약(First-in-Class)이 FDA IND 승인을 받고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경하 부회장은 “CWP231A는 암의 재발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사멸시켜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해주는 표적항암제”라며 “2000년 미국 시애틀에 설립한 현지 연구소(JW Theriac)를 비롯한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통해 12년 동안 개발해 왔다”고 말했다.

JW중외는 “캐나다에서 진행한 전임상시험 결과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택성’이 뛰어났다”며 “장기투여에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1상 임상시험이 종료되는 내년까지 다국적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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