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박영준 차관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율 높을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11 18: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1일 차기 총선 출마설과 관련, 가능성 열어둬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오는 7월부터 인상될 예정인 전기요금과 관련 "산업용은 '현실화율'이 높을 것"이라고 11일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업계호황 이어가고 있다. 부담을 져야하지 않겠나"라며 "가정용 등 서민 요금만 올리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최근 최중경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언급한 말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그는 "전기요금이 원가 대비 보상률이 93%였는데, 지금 더 떨어져서 87% 수준밖에 안된다. 이 상태로는 차세대 에너지 기반 구축, 스마트그리드 등을 위한 국가 재원 마련이 안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산업계, 국민에게 부담 가능한 수준에서 (전기요금을) 현실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차기 총선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박 차관은 "과천 공무원이 여의도 신경 쓸 여지가 있나"라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여건과 상황 변화가 있으면 개인적 결단도 있을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변화나 도전에 주저하거나 두려워한 적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일에 대해 아직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고 여운을 남겼다.

다만 박 차관은 "지금까지는 내가 일을 많이 벌렸는데, 다음번 누군가 차관이 오시면 마무리하고 수습하는 내실을 다지는 차관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8월 중순 취임한 이후 9개월여 동안 22개국, 62일간의 해외출장 등의 강행군을 펼쳐왔다.

그는 지난 4개국 중남미 순방을 통해 아르헤니스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한-베네수엘라 자원협력방안을 논의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