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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d‘strict) 직원이 해외 장차관들에게 자사에서 개발한 '미디어 월(Media Wall)'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11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월드IT쇼 2011' 행사장.
한쪽 벽면 주위로 수십명 외국인들이 신기한 듯 벽면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벽에 장착된 카메라는 즉석에서 앞에 있는 사람을 찍을 수 있다. 또 터치 스크린 방식으로 구성된 벽면 전체는 자유자재로 사진을 이동시켜 벽면을 꾸밀 수도 있다.
이것은 우리 나라 업체 디스트릭트(d‘strict)가 개발한 '미디어 월(Media Wall)'이다. 극장·전시장·공연장·백화점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시험지에 채점·첨삭한 내용들이 바로 컴퓨터로 인식돼 원거리에서도 학생들이 시험 결과물을 바로 받아 볼 수 있는 '스마트 펜'도 눈길을 끌었다.
네오랩(NeoLAB)이 개발한 '도트 코드 라이터(Dot code Writer)'다.
작은 점으로 바코드가 적힌 종이에 스마트 펜으로 글씨를 쓰면 그것이 바로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된다.
배터리 충전의 불편과 DMB를 볼 수 없는 아이폰의 단점을 보완해 주는 상신이디피의 '아이파트너(iPARTNER)'는 아이폰의 불편을 상쇄시켜주는 기술로 아이폰 사용자들을 유혹했다.
아이폰을 제품 안에다 끼우면 DMB를 시청할 수 있고, 동시에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서류가 잔뜩 꽂힌 책장에서 다른 사람이 어떤 서류를 가져갔는지 알 수 없어 시간을 허비해야 했던 불편을 해결해 주는 일상생활의 편의를 위한 IT기술도 있었다.
무선정보인식(RFID)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쉘프(Smart shelf)'는 RFID 태그가 붙은 서류를 책장에서 넣고 뺄 때마다 컴퓨터가 자동으로 인식해 책장에 몇 개의 서류가 있고, 어떤 서류가 없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미디어 장비와 연동돼 화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유프리즘의 '큐릭스(CURIX) 화상회의 솔루션'도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이날 같은 곳에서 열린 방송통신장관회의에서 참석한 브라질·인도·베트남·나이지리아 등 21개국 장·차관들이 행사장을 찾아 다양한 IT 기술을 둘러봤다.
그들은 하나 같이 한국 IT 기술에 발전상에 '원더풀(Wonderful)'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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