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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식 축제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부산비엔날레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두식(64·홍익대)교수가 11일~20일 중국 베이징 중국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한ㆍ중 수교 19주년을 기념해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한국문화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여는 전시에 초대된 것. 이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대표작품 '축제' 연작과 '풍경' 연작 등 2009년 이후 최근까지 작업한 20여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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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이두식 |
지난 2004년 베이징비엔날레에 참가했을 당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베이징 중국미술관에 작품이 소장됐고, 루쉰미술대학에서도 개인전을 열었다.
또 지난 2008년에 중국 상하이시 정부로부터 ‘중국 내 베니스’로 불리는 청포구 지역 문화명소에 10년간 아틀리에를 무상으로 제공받기도 했다.
이 교수는 최근까지 한국 일본 대만 미국 독일 등 전세계에서 65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지난 2009년에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비영리 미술관인 금일(今日)미술관에서도 초대전을 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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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식 축제 |
빠른 손놀림과 거침없는 필력, 차별화된 고유한 작품특성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오방색의 화려함으로 세계를 춤추게 하는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베이징국립미술관,불가리아 국립미술관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은 물론 힐튼,메리어트,롯데호텔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특히 이탈리아 로마의 플라미니오 지하철역에는 가로 8m의 대형 모자이크벽화가 설치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경북 영주 출신으로 홍익대 회화과 및 대학원 졸업한 이 교수는 일본교토조형예술대에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5년 보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또 2010년 한중 미술 교류 증진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랴오닝성의 외국인 전문가 영예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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