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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원내대표 경선, 막판 판세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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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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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한나라당 쇄신 여파에 후보자들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유선호 강봉균 김진표(기호순) 의원 등 3인의 후보가 저마다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막판 신경전이 치열하다.
 
 한나라당 쇄신 여파에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은 ‘중도’, ‘진보’의 당 정체성과 노선 경쟁이 화두에 올랐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복지 논쟁을 중심으로 왼쪽으로 가는 노선을 취했다. 하지만 손학규 대표가 4.27재보선 분당을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중도층의 표심을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노선 변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강·김 의원은 중도층을 향해 더 ‘우클릭’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유 의원은 ‘개혁정당론’을 내걸고 더 ‘왼쪽’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호남 대 수도권 후보의 대결구도도 변수다.
 
 김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와 호남 당 대표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며 ‘지역역할분담론’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 87명 가운데 호남권 의원들(29명)이 최근 당 혁신과 관련, ‘호남 물갈이’를 막기 위해 강 의원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다.
 
 또 `중도.관료출신(강봉균 김진표) 대 진보.비관료출신(유선호)‘의 대결구도도 전개되고 있다.
 
 경선 당일에 민주당 의원은 총 84명 참석할 예정이다. 강 의원측은 50명 이상, 김 의원측은 43∼45명에 달하는 표심을 얻었다고 각각 주장하고 있다.
 
 유 의원은 30여표를 확보했다며 결선까지만 가면 당선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세 후보가 주장하는 표를 모두 더하면 이날 투표 가능한 인원수를 훨씬 상회하는 130표에 육박해 `허수’가 많다고 당내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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