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골프 핸디캡 17…부통령은 '싱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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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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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각료중 최고 골퍼는 여성 시벨리우스 보건장관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골프 핸디캡은 17이며,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각각 6.3, 7.9로 '싱글 핸디캡' 수준이라고 미국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 최신호(6월호)가 보도했다.

골프다이제스트지는 최신호에서 워싱턴의 정치권력을 좌지우지하는 정치인, 로비스트 등의 골프 핸디캡을 분석해 1위부터 150위까지의 골프 랭킹을 매겨 공개했다.

골프다이제스트가 오바마 대통령의 핸디캡으로 공표한 17은 2008년 말 대통령 당선자 시절 기록된 핸디캡 16보다 실력이 후퇴한 것이다.

골프다이제스트는 "대통령의 골프실력은 골프 잘치는 워싱턴 유력인사 랭킹으로는 108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잡지는 "오바마 대통령이 4년 임기 중 전반 2년 동안 60차례의 라운딩을 했지만, 바이든 부통령이나 베이너 의장은 아마 훨씬 많이 라운딩을 했을 것"이라며 이들이 주로 어떤 사람들과 골프를 치는지도 소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휴가지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백악관에서 가까운 군 골프코스에서 참모들과 주로 골프를 즐기지만, 베이너 의장은 플로리다 네이플, 캘리포니아 팜 데저트에서 동료의원, 정치자금 후원자들이나 로비스트들과 라운딩을 하곤 한다.

현역 상·하원 의원중에서는 마크 유달(콜로라도) 상원의원이 핸디캡 2로 가장 골프를 잘치는 정치인으로 나타났고, 2012년 대권 후보군중에서는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주 연방상원의원이 핸디캡 12로 가장 우수했다.

각료중에서는 여성인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이 핸디캡 18로 골프 잘치는 장관으로 꼽혔고, 그 다음은 레이 러후드 교통부장관이 핸디캡 22로 워싱턴 골프랭킹 150위권내에 이름을 올렸다.

주요 인사중 윌리엄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핸디캡 14.9, 로버트 뮬러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13.6으로 골프 애호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워싱턴 유력인사 최고수 골퍼 10위권내에는 핸디캡 2를 넘지 않는 유력 로비스트들이 주로 포진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150위권 랭킹 인사들의 핸디캡은 미국골프협회(USGA)의 공식 핸디캡을 바탕으로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 파악한 당사자들의 골프실력을 종합적으로 산정해 계산한 것"이라고 밝혔다.

핸디캡은 골프 실력을 수치로 표현한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골프를 잘치는 사람이다. 흔히 핸디캡이 9~1까지의 골퍼를 '싱글'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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