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는 스케줄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에서 시작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미 NBC 방송의 골프해설가인 자니 밀러는 11일 “이 대회를 모욕하는 것”이라며 “그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겠다고 내세운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골프채널의 브랜들 챔블리도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에 참가한 웨스트우드가 이번 대회에 나가지 않는 것은 큰 실수다”라고 비난에 가세했다.
이번 대회 코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역시 불참을 결정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위)도 비난의 도마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들의 매니저인 처비 챈들러는 “두 선수는 PGA 투어의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 대회 출전횟수에 제한(10회)이 있다”며 “대회를 선택해 출전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