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모나코는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벨리아르의 스타드 보날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5라운드 FC소쇼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지난달 25일 스타드 렌과의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2일 생테티엔, 8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 연달아 결장했던 박주영은 모처럼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러나 리그 6위의 강호 FC소쇼를 맞아 AS모나코는 무기력한 경기 끝에 영패를 면하지 못했다.
전반 22분 FC소쇼의 다비드 소제가 문전으로 띄운 공이 애매한 상황에서 AS모나코의 골문 안까지 흘러들어 갔다.
소제가 처음에 공을 올릴 때는 직접 슈팅하려는 의도가 많지 않았으나 머리를 갖다 대려는 대미언 페르키스의 키를 살짝 넘기면서 공이 한 번 바닥에 튀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골은 2분 만에 터졌다. 소쇼의 마빈 마틴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디보 마이가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박주영은 전반 43분 뱅상 무라토리의 크로스를 소쇼의 골문 정면에서 잡으려 했으나 수비수들과 엉키며 중심을 잡지 못했다.
후반 22분에도 웰컴 조지가 머리로 상대 골문 앞에 떨어뜨려 준 공을 잡았지만 수비수들에 막혀 슛을 시도하지 못했다.
추가 골은 후반 39분에 나왔다. 니콜라 모리스 벨레이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리아드 부데부가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S모나코는 승점 40점에 발이 묶이면서 39점인 강등권 18위 AS 낭시 로리앙과 승점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발랑시엔의 남태희는 툴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후반 22분까지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0-0으로 비겼다.
AJ오세르의 정조국은 올랭피크 리옹과의 홈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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