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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원 기자)스포츠의 꽃은 육상이며, 육상의 꽃은 100m로 불린다. 12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100m에서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월터 딕스는 입국부터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까지 줄곧 “우승은 당연하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딕스는 “현재 몸상태가 최상인 만큼 반드시 금메달을 안고 돌아갈 것”이라며 8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8월 대회를 위해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는 과정이다. 훈련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우선 개인 최고 기록인 9초 88을 깨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딕스는 다음 타깃은 그 이후에 다시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m에서 딕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슈란디 마르티나는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밝히며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마르티나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딕스에게 0.05초 차이로 뒤지며 4위에 머물러 아쉽게 100m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간발의 차이로 승부가 갈렸던 딕스와 마르티나가 대구에서는 어떤 승부를 펼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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