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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원 기자)현존하는 여자 단거리 육상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카멜리타 지터가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 3연속 우승을 자신했다.
지터는 1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 카멜리아홀에서 열린 2011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기자회견에서 3연패를 묻는 질문에 대해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내일 정말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을 아끼면서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지터는 여자 100m에서 10초64로 역대 2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고기록을 경신할 후보로 꼽히고 있다. 2009년과 2010년에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모두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여자 100m에서 3회 연속 우승한 선수가 없어 지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첫 선수가 된다.
지터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성적이 좋은 이유에 대해 “특별한 건 없다. 관중들과 호흡하며 열심히 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아직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지 않아 출전 자격도 얻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터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아직 먼 이야기다. 일단 내일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게 중요하다. 그 이후 미국 대표로 뽑혀 오는 8월 다시 대구에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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