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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적보다는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스포츠대회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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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2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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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원 기자)
대구세계육상세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1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 카멜리아홀에서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12일 열리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 개막을 100 여일 앞두고 국내 언론사 기자들의 육상과 대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스테판 티스 조직위 미디어자문관이 먼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준비 상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안나 레그나니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보도대표가 ‘육상 스타 만들기’(Creating the Stars)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레그나니 대표는 “모든 스포츠의 기본은 육상”이라며 “한국에서 육상이 대중적인 인기가 부족하다는 걸 잘 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육상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언론에서 의무감을 갖고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중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육상 기사 작성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흥미 있는 이야기가 많아야 하는데 지나치게 기록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육상의 최고 자산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삶에 대해 초점을 맞춰 기사를 작성하면 좋다고 제안했다.

“선수들의 기록이 좋지 않았을 때 단순히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은 아니다. 부상이나 컨디션 난조, 비자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런 이야기를 알고 글을 쓴다면 더 재미있고 풍부한 기사가 될 것이다.”

그는 또 IAAF가 ‘포커스 온 애슬레틱스’(Focus on Athletics), ‘엘리트 애슬레틱스 프로그램’(Elite Athletics Program), ‘데이 인 더 라이프 프로젝트’(Day in the Life Project)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육상 스타 선수 창출을 통한 육상 보급에 힘써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선수들을 만나보면 언론과 소통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IAAF에서 미디어 트레이닝 워크숍에 대한 관심도 매우 컸다”면서 “언론에서는 선수와 독자를 연결시켜줘야 한다. 선수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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