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국제회계기준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9.6%, 30.6% 감소하면서 예상대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원부자재 가격이 8.1% 상승한 것이 원인이며 판관비가 늘고 외화부채관련 외환이익의 감소도 이익 감소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백연구원은 “하지만 실적에 영향을 주는 곡물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하반기에도 하락 가능성이 더 높은데다 환율도 1070원대로 하락해 원가 부담을 낮출 전망”이라며 “제품가격도 3년 만에 인상했고 특히 하반기로 예상되는 라면 가격 인상은 실적과 주가의 가장 큰 모멘텀”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 미국, 일본 등 해외 매출 성장도 긍정적”이라며 “현금성 자산이 4700억원에 달해 타 부분으로 진출할 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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