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CEO 한자리에… 자동차의 날 행사

  • “무역 1조 달러 선도” 다짐… 35명 정부 유공자 포상

12일 제8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최초 국산차 '시발' 및 순수전기차 '블루온'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자동차업계 CEO 및 임원진. 왼쪽부터 이기섭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손동연 한국지엠 부사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안현호 지경부 차관,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최종식 쌍용자동차 부사장. (사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 CEO가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부 및 자동차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누계가 1000만대를 돌파한 것을 기념, 지난 1999년 5월12일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현호 지식경제부 차관,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을 비롯,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이삼웅 기아차 사장, 손동연 한국지엠 부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최종식 쌍용차 부사장 등 국내 완성차 5사 대표 및 임원이 참석했다.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기섭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도 찾았다.

안현호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 자동차가 6년 연속 자동차생산 세계 5위 양적 성장과 함께 안전 디자인 등 품질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향후 중국, 일본 등 주요시장과도 FTA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 차관은 이어 1955년 최초 국산차 ‘시발’과 지난해 제작된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차 ‘블루온’을 함께 언급하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로의 빠르게 전환하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거듭나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완성차-협력사 사이의 동반성장도 당부했다.

권영수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세계 자동차 산업은 친환경차로의 패러다임 변화, 중국.인도.브라질 등 신흥국 부상, 환경.안전규제 강화 등 급변하고 있다. 업계가 이에 적응하고 차별화 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새롭게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자동차는 고용과 생산에서 제조업 10% 이상, 수출도 올해 600억 달러 이상이 예상되는 명실상부한 국가 주력산업”이라며 “핵심 원천기술 확보, 부품 전장화, FTA를 통한 수출확대,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동반성장, 노사안정을 통한 생산성 향상, 품질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은탑산업훈장을 받고 있는 (주)동희정공 이동호 회장. (사진=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제공)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무역 1조 달러, 자동차 산업이 앞장서겠습니다’는 영상물 관람 후 정부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동희정공 이동호 회장이 은탑산업훈장, 기아차 김승일 수석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 대동하이렉스㈜ 송학성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 한국지엠 조건도 전무가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훈장 4명, 산업포장 3명,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4명, 지식경제부장관 표창 20명 등 총 35명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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