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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사망, 알카에다 핵위험 줄어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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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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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미국의 핵문제 전문가인 매튜 번 하버드대 교수는 12일 알카에다 지도자인 오사만 빈 라덴의 사망이 핵테러에 미칠 영향에 대해 “알카에다에 혼란을 가져와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 교수는 이날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제1차 한ㆍ미 핵안보전문가대화’에서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의 상실은 알카에다가 핵관련 인력과 자금을 모으는 일을 어렵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과 동맹국이 빈 라덴의 후계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까지 제거한다면 (핵테러의) 위험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번 교수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관련해 “핵사고와 핵테러를 모두 막을 수단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핵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공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새로운 국제적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세계는 핵안전보다 핵안보에 훨씬 준비가 덜 돼 있다”며 “많은 원자로에 무장요원이 없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번 교수는 내년 서울에서 열릴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해 “참가국들이 핵안보 규칙을 강화하도록 외교력을 강하게 행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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