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해양석유, 평균 급여 6500만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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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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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기자) 중국 국유 석유개발회사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엄청난 급여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가 최근 CNOOC의 1인당 평균 급여가 38만6700위안(약 6573만9000원)이라는 기사를 내보내자 중국 인터넷에서는 “설마” 또는 “심하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진실에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CNOOC는 11일 언론이 보도한 평균 급여는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이 회사 관계자는 직접 수령하는 금액이 아니라 교육비용, 노조경비, 기업연금, 해상 작업 의료보험, 상해보험 등 각종 사회보장보험과 제반 비용을 합한 후 1인 평균을 낸 인력유지비용 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사 직원이 10만명인데 이 가운데 4650명(외국인 직원 800명)이 유전 탐사 개발과 생산작업을 담당하는 전문 기술자와 고급관리인원이어서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CNOOC 전 직원의 4.6%를 점하고 있다고 한다.

이어 그는 “CNOOC의 급여가 다른 석유 업종기업의 평균 급여보다 높은 것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중국 국유 석유업체인 시노펙이 선물용 술을 한화 5억원 어치나 구입하고 초호화 호텔을 건립하는 등 기업의 모럴해저드가 이슈가 되면서 대형국유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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